장기의 기물 운용과 행마법 - 마(馬)

최보규 기자 | choibg999@hanmail.net | 입력 2018-01-11 09:45:32
  • 글자크기
  • -
  • +
  • 인쇄

[K스포츠장기= 최보규]

 

장기의 기물 운용과 행마법 - 마(馬)

 

마(馬) - 마는 초반에 포진을 형성하고 궁성을 지키며 포의 움직임을 돕는데 사용된다. 마는 움직임이 비교적 빠른 기물이며 멱이 존재한다. 마를 잘 사용한다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할 수도 있다. 마로는 후반보다는 초.중반전의 공격에 가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물이 많이 있는 초반에는 상보다 기동성이 좋고 상대의 면포를 강하게 압박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포를 집중 공략하는데 안성맞춤이다. 기물이 줄어 들었을 때에는 차와 합세하여 공격하는 것 또한 실전에서 자주 나오는 공격 전술 중의 하나다.

 

초·중반전에 졸에 대한 공격은 차와 상이 주로 담당할 일인데 마는 이런 공격을 뒤에서 돕거나 같이 공격에 가담하여 상대 기물을 잡아 이득을 취하거나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장기가 수세에 몰리더라도 마를 잘 사용한다면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마의 사용에 있어서는 마 하나는 방어용으로 졸을 지켜주고 다른 하나는 공격에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마와 관련하여 “변마필사(邊馬必死)”, “마불변행(馬不邊行)”이라는 장기 격언이 있다. 마가 변으로 가면 위험하다는 말이다. 마는 중앙의 5라인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형태상 유리하며, 공격과 수비를 병행하여야 마의 생명력이 길어진다. 반대로 상대방의 마가 변으로 공격을 해 온다면 차로 공격을 저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는 기동성이 가장 빠른 차와 공격조를 편성하여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며, 마가 적진 깊숙이 들어가 홀로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상대 포와 졸(병)의 수비 형태를 예의주시하고 살펴보아야 한다. 상대 포의 공격에 역으로 당해 갇힐 수 있느니 혼자 적진 깊숙이 들어가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저작권자ⓒ K스포츠장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기사댓글]

헤드라인

묘수의세계

인문학으로 읽는 장기의 역사

more

많이 본 기사

대국보

more

장기칼럼

more

아카데미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