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마 대 귀마 (중앙상 진출 5)

이동준 기자 | myunginldj@naver.com | 입력 2018-03-29 14:51:09
  • 글자크기
  • -
  • +
  • 인쇄

원앙마 대 귀마 (중앙상 진출 5)

 

[K스포츠장기= 이동준] 초에서 원앙마가 아닌 중앙상이 진출하여 포진을 형성할 때 한의 대응 포진은 여러가지 있다. 이번 시간에는 프로 고수들이 간간히 선보이는 한의 고급 대응 포진에 대해 살펴보겠다.

 

< 차림도 >

 

원앙마 대 귀마 포진을 위한 차림

 

 

(1~2) 가장 많이 두어지는 초와 한의 각각 첫 수.

초에서 첫 수로 71졸을 두는 수는 좋지 못한 수이다. 왜냐하면 한에서 49병을 열어두면 좌진과 우진에서 양병이 나란히 합병되어 형태가 좋을뿐더러 12상이 44로 나올 경우 72졸이 공격 대상이 되므로 초에서 불만이다.

 

 

(3~4) 한에서 그림과 달리 좌측 포를 면포로 놓을 수 있다. 대국자의 수비 성향의 차이로 인해 어느 쪽 포를 면포로 놓을 지가 결정된다.

 

 

(5~6) 이렇게 진행되면 좌진과 우진에 졸과 병이 고르게 분포되어 쌍방 불만이 없는 형태가 된다. 또한, 어느 한 쪽 찻길을 열어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수순이 원앙마 대 귀마 장기의 프로 대국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초반 기본 포진이다.

 

 

(7) 중앙졸을 열어 우측마나 좌측상이 나오겠다는 의도다.

이 수 대신에 좌측마를 먼저 둘 수도 있다.

 

 

(8) 초반 전략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의미있는 한 수이다. 중앙상이 나와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9) 보통은 우측상이 아닌 좌측상이 나온다. 그 이유는 우측 초차가 중앙으로 진출한 후에 우측상이 우변으로 나와 공격과 방어를 겸하기 위해서다.

 

 

(10) 이 수는 매우 독특한 수로, 초반에 좌측 한상이 나올 길을 병이 막고 있지만 생각외로 견고하고 중반전 이후에 힘을 받아 탄력적으로 응수할 수 있는 고급 행마이다.

 

 

(11) 정해진 수순으로 차가 발빠르게 진출하여 초상과의 합세 공격에 가담한다. 보통 원앙마 장기는 차가 미리 중앙으로 나오지 않는 편이나 이렇게 중앙상이 나오는 포진 유형에서는 예외적으로 초차가 중앙으로 빠르게 진출한다.

 

 

(12) 초차가 63자리로 오기전에 미리 귀마를 둔다.

 

 

(13) 귀포를 놓기 위하여 좌마가 나온다.

 

 

(14) 중앙상이 나와 초의 좌진과 우진에 있는 졸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다. 보통은 초의 우진에 대한 역습을 시도할 때 활용된다.

 

 

(15) 상이 우변으로 나와 양병을 간접적으로 노리며 봉쇄한다. 꼭 이 수를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16) 병을 미리 올려 초상의 공격을 피하고, 상황을 보며 이후에 한마가 나오는 수도 고려한다.

 

 

(17) 23 차장을 부르기 위한 수.

 

 

(18) 초차 장군을 부르지 못하게 하고 초포의 공격에도 미리 대비하여 한칸 올려 놓는다.

 

 

(19) 귀포로 놓으며 궁성의 수비 형태를 갖춘다.

 

 

(20) 궁을 내려 궁수비를 서두른다. 이 수 대신에 우변병을 열어 놓을 수도 있다.

 

[저작권자ⓒ K스포츠장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기사댓글]

헤드라인

묘수의세계

인문학으로 읽는 장기의 역사

more

많이 본 기사

대국보

more

장기칼럼

more

아카데미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