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마 대 귀마 (초의 농포 공격)

이동준 기자 | myunginldj@naver.com | 입력 2018-04-16 1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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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마 대 귀마 (초의 농포(弄包) 공격)


​[K스포츠장기= 이동준] 선수 원앙마 장기 입장에서 후수 귀마 장기를 상대할 때 초반전 농포(弄包) 공격이 선보여지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이번 시간에는 그 공격의 대표적인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차림도 >

 

원앙마 대 귀마 포진을 위한 차림

 

 

(1~2) 첫 수로 각각 졸과 병을 열어 중앙으로 진출할 찻길을 확보해 둔다. 한에서 병을 두는 대신에 우마나 좌마를 먼저 두는 경우도 실전에서 많이 나온다.

 

 

(3~4) 면포를 놓기 위하여 쌍방 마가 나와 포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이때 한에서 우마가 나와 우포를 면포로 놓은 경우가 프로의 실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다.

 

 

(5~6) 초의 면포를 우변으로 넘겨 한차를 거는 수에 대비하여 한의 우마가 나와야 한다.

 

 

(7) 면포를 앞으로 넘겨 포장을 부른다. 이 수는 초의 선택이지 무조건 둬야 하는 수는 아니다. 보통은 본인마다 기력이 약한 상대와의 대회 장기에서, 차를 잡기 위해 종종 나오는 노림수이다.

 

 

(8) 면포로 막으며 멍군

 

 

(9) 포를 넘겨 한의 응수를 물어보는데 궁극적으로는 한의 좌차를 잡기 위한 농포(弄包) 공격수이다.

 

 

(10)

 

 

(11)

 

 

(12) 초상까지 나오면서 한차를 공격한 후

 

 

(13) 그 포를 좌변으로 넘겨 한차를 위협한다. 이 상황에서는 한차를 살릴 방법이 안보인다.

 

 

(14) 한차가 41로 올라서 차와 포의 교환이 이루어지면 초에서는 초반부터 매우 유리해진다. 여기서는 그런 평범한 길을 택하지 않고 병을 올려 초의 공격에 강하게 맞선다.

 

 

(15) 의도했던 대로 한차를 잡고

 

 

(16) 한에서도 병으로 포를 잡아 맞불 작전을 펼친다.

 

결과적으로 차와 포의 교환이 이루어져 초에서 우세한 형국이다. 참고로, 한차를 잡았다고 초에서 방심하면 안된다. 당분간 한의 기습 공격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 이번에는 한차를 죽이지 않는 다른 변화수를 8수부터 간단히 짚어보겠다.

(8) 초포 장군을 부를 때 면상으로 막으면 한의 좌차가 죽지 않는다. 한차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면상을 두어야 하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9) 포를 넘겨 한의 우차를 쫓는 수는 앞에서 살펴본 변화수와 동일하다.

 

 

(10)

 

 

(11)

 

 

(12) 초상까지 진출하며 한차를 공격한 후

 

 

(13) 농포 공격으로 한차를 위협한다.

 

 

(14) 한차가 13 자리보다는 한포를 지키며 12 자리로 피하는 응수가 더 많이 나온다.

 

 

(15) 기물 점수제가 아닌 경우, 그림처럼 상으로 과감하게 병을 때려 공격을 서두른다. 이 수를 무조건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16) 병으로 초상을 잡는다.

 

이때 초차 장군을 불러 공격하는 수와 81포88하여 이후에 초차가 39 자리로 움직여 한포를 공격하는 수 등이 있다. 

한에서는 원하지 않는 면상을 둬야 하고 한의 우진 형태가 다소 나빠진 점이 불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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