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령배 신춘장기 최고수전 4강전 : 김영윤八단 대 김철六단 (下)

김경중 기자 | ksportsjanggi@naver.com | 입력 2018-04-06 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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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령배 신춘장기 최고수전 4강전 : 김영윤八단 대 김철六단

 

[K스포츠장기= 김경중] 2018 동령배 신춘장기 최고수전 4강전 김영윤八단 대 김철六단 대국의 종반전 진행을 마무리해 보도록 하겠다.

지난 시간에 88수까지 진행이 되었는데 원앙마 장기를 둔 한의 김철 프로가 점수도 앞서있고 기물의 위치 선점도 좋아 유리한 국면이었다. 전체적인 형세로 봐서는 초의 김영윤 프로가 이를 역전시키기는 거의 어려워 보인다.

 

초: 김영윤八단  VS  한: 김철六단

(89~104수 진행)

병들을 진격시켜 초를 상당히 압박하고 있다. 현재 한에서 덤까지 포함하여 4.5점이 앞서고 있는데 이를 만회하기가 거의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다가 103수에서 초포를 56으로 넘겨 놓은 것도 좋지 못한 악수다. 그 수로 인해 초마의 행로(行路)가 막히고 피할 자리가 마땅치 않게 되었다. 굳이 그 초포를 둬야 한다면 57 자리 정도로 움직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초의 우진에서 딱 가로막고 있는 77병이 야속할 따름이다.

 

(105~122수 진행)

한상으로 초마의 멱을 막고 한포를 넘겨 마를 잡는 수가 참 절묘하다. 김철 프로의 진면목이 돋보이는 매서운 공격 행마이다. 이로 인해 마까지 잡히게 되어 승세가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었다.

 

120수에서 한포를 두는 대신에 64병을 65로 두어 초의 면포를 위협하면서 54 초포의 다리를 끊어놓는 수도 있다. 그 변화수를 잠시 살펴보고 넘어가 보자.

 

(118수 이후의 변화수)

병으로 계속 압박하면서 마로 초포를 공격하니 형세가 계속 나빠지고 기물이 죽게된다.

 

종착역이 다가오는 종반 마무리를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

(123~138수 진행)

승리를 굳혔다고 생각한 한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기물을 서로 교환하면서 대응하였다.

초에서 버텨보았지만 역부족이라 판단되어 결국 138수만에 한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이번 4강전 대국은 원앙마 후수를 둔 김철 프로가 초반 이후에 초의 우진에서 약간의 이득을 취한 것이 대국 내내 영향을 미친데다가 112수에서 기습 공격으로 초마를 잡은 것이 결정타가 되어 승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초의 김영윤 프로도 선방하여 중반까지 잘 버텨냈지만 기물이 열세하니 계속 밀리게 되어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최종 결승전은, 김정수 프로를 이기고 올라온 김경중 프로와 김철 프로의 3번기 승부로 확정되어 2년만에 재격돌하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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