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송 '세계의 눈', '인공지능의 두 얼굴' 통해 쇼기계에 침투한 'AI' '포난자' 주목

김윤영 기자 | shyrmqns@hanmail.net | 입력 2018-05-04 16: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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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방송 '세계의 눈', '인공지능의 두 얼굴' 통해 쇼기계에 침투한 'AI' '포난자' 주목


[K스포츠장기= 김윤영 기자] EBS 방송 '세계의 눈'은 오는 2일 수요일 12시 45분에 '인공지능의 두 얼굴'편을 방영했다.


'인공지능의 두 얼굴'은 AI(인공지능)에 관한 정보와 이에 따른 일상 속 변화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포난자' 쇼기 대결 장면 / 사진 = EBS '세계의 눈' 캡처 장면

 

쇼기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사로 꼽히는 하부 요시하루가 등장하여 2016년부터 제작진과 세계 각국을 돌며 인공지능 AI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봤으며 예상보다 다양한 분야는 물론 일상에 침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부 요시하루는 "AI를 이용하여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견을 전했다.

 
2016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인간과 AI의 바둑 대결을 넘어 일본에서는 2017년 4월 일본 장기인 쇼기와의 대결이 벌어진 케이스를 보여주며 쇼기계에 스며든 AI에 집중했다.

 

▲ '포난자' 쇼기 대결 장면 / 사진 = EBS '세계의 눈' 캡처 장면

 

2016년 최고 랭킹에 오른 쇼기 기사인 사토 아마히코와 AI가 대결을 펼치며 AI와 인간의 지능 대결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토는 2016년에 14년간 왕좌를 지켰던 하부 요시하루를 꺾고 우승한 바 있으며, 어릴 적부터 컴퓨터로 쇼기 실력을 키워 쇼기 천재라 불리고 있다.

 

사토와 대국을 한 'AI'의 이름은 '포난자'이며 2013년 개발이 완료되어 프로 쇼기 기사들과 겨룬 대국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경험적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능력을 장착하여 포난자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실력을 키웠다. 5만 차례의 대국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포난자는 수도 없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수를 두어야 하는지 학습했다. 포난자는 첫 경기부터 속셈을 알 수 없는 수를 둬서 상대 선수인 사토를 혼란에 빠트렸다. 포난자처럼 첫 수를 둔 기사는 지난 10년간 없었다. 포난자는 10번의 수로 첫 수의 목적을 보여주고, 결국 정교한 전략 중 하나였음이 밝혀졌다.


대국 상대였던 사토는 포난자의 독창적인 전략을 경기의 끝에서 깨달았음을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기계는 절대 도달할 수가 없다고 판단된 독창성을 포난자가 보여준 셈이었다. 포난자 개발자인 야마모토 잇세이는 압도적인 양을 쌓아 스스로 연습을 했기에 그런 실력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부는 "한 인간이 평생 쇼기를 배우고 연구했다고 해도 쇼기에 대해 알아낼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인간이 쌓을 수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며 인간의 지적 능력을 능가하는 AI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AI와 대국을 펼친 사토는 쇼기의 신이 있다면 인간보다는 AI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쇼기 AI를 이길 가망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서 마지막 수를 두었다고 했으며 첫 경기는 물론 재경기에서도 완패했다. 쇼기에서 인간과 AI와의 대결을 한 지 6년, AI는 완승을 거뒀다.


한편, 쇼기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AI에 대해 한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을 보여줬다. 인간의 이해력이 AI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책임도 애매해진다는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우려 속에서도 현재 AI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이에 대한 주목과 관심을 반드시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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