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두다 싸우는 장면을 그린 화가, 향당 백윤문

권진환 기자 | ksportsjanggi5@naver.com | 입력 2017-11-13 16: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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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분노’, 반일 감정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입선으로 강등

 

 

[K스포츠장기= 권진환 기자] 장기 스포츠화가 활발히 추진되는 가운데 장기를 소재로 작품을 그린 인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장기를 두다 싸운 장면을 묘사한 ‘분노’를 그린 향당 백윤문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분노를 그린 향당 백윤문은 1906년생으로 이당 김은호의 수제자이다.
산수와 인물화에 능했으며 20대에 천재 화가로 주목받기도 했다.


또한 1936년부터 김기창, 장우성, 조중현, 이유태, 한유동 등과 함께 김은호 문하생 ‘낙청헌’ 출신 작가들의 모임인 ‘후소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했다.

 

일제 강점기 국전인 선전 특선과 입선 수상을 비롯해 후소회전과 서화협회전 등 활발한 전시활동을 했으며 운보 김기창 등 후학 지도에도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당 백윤문의 1935년작 분노’ / 사진= 다음 블로그 캡쳐

 

한국인과 일본인이 장기를 두다가 다투는 장면을 담은 그림 ‘분노’는 향당 백윤문 화백의 1935년작이다. 


그 해 선전 특선으로 결정됐다가 반일 감정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입선으로 강등돼기도 했다.
 

본 그림은 장기판에 놓인 돗자리를 차지한 일본인이 장기판을 뒤엎고 한국인에게 횡포를 부리는 장면이 문제가 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향당 백윤문 외에도 춘초 지성채, 운보 김기창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장기를 소재로 한 작품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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