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7 대한장기협회장배' 우승자와 준우승자, 그들의 이야기

김주남 기자 | ksportsjanggi2@naver.com | 입력 2017-09-20 1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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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챔피언 박영완 六단과 初단 돌풍을 몰고 온 정원직 初단의 뒷이야기


[K스포츠장기= 김주남 기자] 지난 17일, 서울시 평창동에 위치한 대한장기협회 서울본원 특별대국실에서 '2017 대한장기협회장배' 결승전 제3국이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 제 3국에서는 4강전에서 각각 김주 三단과 이창원 五단을 누르고 결승전에 오른 박영완 六단과 정원직 初단간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으며, 2승 1패로 승리한 박영완 六단이 2017 ‘대한장기협회장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에 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박영완 六단과 정원직 初단을 만나 그들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2016 세계챔피언 박영완 六단 ,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오르다.


▶ 박영완 六단

◆ 박영완 六단 인터뷰


Q1. 2017 대한장기협회장배에서 우승한 소감은?


개인적인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 어찌 보면 큰 기대는 안했었습니다. 운이 많이 따라줘 뜻밖에 우승까지 해서 기쁨을 참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Q2. 이번 우승의 의미가 아주 남다를 것 같은데?


참 의미 깊은 성적이 맞습니다. 작년에 중국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에 이번 회장배때의 성적이 앞으로의 대회 또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습니다.


Q3. 결승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전략으로 맞섰는지?


온라인에서 서울의 동호회 장사모, 외통단 형 동생들과 수의 검토를 하면서 준비했었구요. 감각을 유지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선수를 잡을시 귀마쪽 전투를 준비했는데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Q4. 3주라는 시간, 3차전 준비하기엔 충분했는지? 그 이유는?


조그마한 가게를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사실 가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준비라기보다는 감각 유지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Q5. 정원직 初단과의 공식 대국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동안의 비공식 대국과 비교한다면?


비공식대국도 꼼꼼하게 두는 후배기사인데.. 역시나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 느껴보니 행마와 수읽기, 형세판단, 관점 모두 흠잡을 곳이 없는 신예기사인 것 같습니다.


Q6. 장기 외에 다른 취미나 특기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평택에서 당구장 운영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장기 외엔 당구를 즐겨치구요. 치수는 대대30점입니다. 자주 장기 동호인들도 놀러와서 당구도 즐기고 있습니다.


Q7.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역시나 프로이기에 대회에서의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이 가장 큰 욕심이구요. 더욱 장기로든 인간적으로든 발전하는 기사가 되겠습니다.



#2. 혜성같이 등장한 정원직 初단 , 初단 돌풍을 일으키다.


▶ 정원직 初단

◆ 정원직 初단 인터뷰


Q1. 2017 대한장기협회장배 준우승 소감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준우승까지 하게 돼서 기쁩니다. 쟁쟁한 선배님들과 대국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2. 결승전 대국들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하포로 초의 중앙마를 취한 수가 완착수였습니다. 그 후로 만회할 기회 없이 일방적인 경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Q3. 3주라는 시간, 3차전 준비하기엔 충분했는가? 그 이유는?


시간은 충분했지만 개인적으로 노력을 충분히 못한 것 같습니다.


Q4. 박영완 六단과의 공식 대국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동안의 비공식 대국과 비교한다면?


비공식 대국이 무게감이나 진지함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예리하고 날카로운 점은 비공식 대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Q5. 장기 외에 다른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장기 이외에 독서와 수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Q6.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기보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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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댓글]

장기업님 2017-09-21 12:51:11
두 기사님 모두 훈훈하고 멋진 대국모습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전도 유망하시길 기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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