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아마 국수전 결승전 : 최진호7단 대 유광진6단(中)

김경중 프로九단 | ksportsjanggi@naver.com | 입력 2017-10-20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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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아마 국수전 결승전 : 최진호7단 대 유광진6단


[K스포츠장기= 김경중 프로九단] 제 3회 아마 국수전 결승전 최진호7단 대 유광진6단의 대국을 지난 회차에 이어서 소개한다.


역대 아마 국수(國手)를 잠시 소개하면, 1대 아마 국수는 배종국(대한장기협회 대국지회장을 역임한 프로기사로 지병으로 타계)이고 2대 아마 국수는 정연기(대한장기협회 강원 지회장을 역임한 前 프로기사)인데 1989년도에 있었던 2회 아마 국수전이 올해 9월 '장기의 날'(9월10일)을 기념하여 3회 아마 국수전으로 부활하였다.


초: 최진호7단 VS 한: 유광진6단


(33~43수 진행)


32수까지 쌍방 차 하나씩만 교환되었을 뿐 팽팽한 국면이 전개되었다. 초의 최진호7단은 고심 끝에 중앙졸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우진의 졸들을 마저 올려 서서히 공격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둘 것이 없으면 궁수비를 하거나 졸(병)을 두어라는 기리가 떠오른다.


졸과 병의 배치와 전체적인 형세로 보아 중반 전투가 벌어질 곳은 우진이라 보여진다.



(44~56수 진행)


초 진영의 형세가 좋다. 하지만 아직까지 덤 1.5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좋을 듯 한데 한의 유광진6단의 수비력과 날쎈 행마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54수에서 한포를 넘겨 초차를 쫓았는데 그 수 말고, 참고할만한 다른 변화수를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 보겠다.


(53수 이후의 변화수 1)


한포를 넘겨 초상을 위협하는 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만약 그 상을 살릴려고 졸을 둔다면 한의 양포 공격에 의해 초에서 불리해진다. 물론 초의 최7단이 그렇게 응수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약간의 꼼수성 공격 행마로 상대를 흔들어 볼 수는 있다.



한에서 그 초상을 위협했을 때 이번에는 위의 참고 변화수 말고 실제로 대응 가능한 다른 변화수도 같이 연구해 보자.


(53수 이후의 변화수 2)


그 초상을 포기하고 65졸을 64로 두어 초포로 45마를 겨냥하는 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진행이 된다면 점수차가 약간 더 벌어지게 되는데 한의 형태가 약간 나빠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다.



(57~67수 진행)


초차가 위험한 자리에 있어, 57수에서 한 칸 후퇴하며 상을 지켰다. 59수에서 차대를 청했는데 한의 유6단이 거절하며 피했다. 차대를 하고 장기전으로 갔더라면 어땠을까 싶은데 차가 없는 낱장기 싸움을 원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초포가 86으로 넘어가면 한차가 죽게된다. 그래서 64수에서 뒤로 쭉 후퇴했는데 그 한차가 우진 안쪽에 있게 되어 약간 불만이라 보여진다.


67수까지 진행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만큼 쌍방 피말리는 미세한 형국이다. 치열한 접전을 기대했는데 아마도 그런 수는 다음 회차의 마지막 대국보에서 펼쳐질 것 같다. 자, 그럼 다음 마지막 대국보에서 누가 아마 국수위의 타이틀을 차지할 것인지 예측해 보며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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