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마 대 원앙마 (중앙 진출 초차 공격)

박영완 프로七단 | pyw1981@naver.com | 입력 2017-10-27 13: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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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 대 원앙마 (중앙 진출 초차 공격)


[K스포츠장기= 박영완 프로七단] 이번 시간부터는 귀마 대 원앙마 포진의 대표적인 유형에 대해 살펴보겠다.


(시작도) 귀마(초) 대 원앙마(한) 포진을 형성하기 위하여 초는 오른상 차림으로, 한은 안상 차림으로 시작한다.



(1) 귀마 대 원앙마 장기의 첫 수로는 귀마 반대편 즉, 진마(陣馬)가 있는 좌변졸을 여는 것이 정수로 되어 있다. 물론 좌진쪽의 마(진마)를 먼저 둘 수도 있다.



(2) 대국자의 선호 취향에 따라 49병(우변병)을 두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우진마를 먼저 두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49병48을 잘 두지 않는 이유를 간략히 언급하면, 우측 초상이 진출한 후 우측 초포와 합세하여 공격하면 그 병이 공격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3) 좌측 포를 면포로 놓기 위하여 마가 먼저 나온다.



(4) 먼저 면포를 놓아 궁성을 보호한다.



(5) 한과 마찬가지로 면포를 놓으며 궁성을 보호한다. 초에서는 보통 졸,마,포의 순서로 포진을 형성한다.



(6) 좌측 포를 귀포로 넘겨 놓기 위하여 마가 나온다.



(7) 우변졸을 열어 놓으면 한의 면포가 39 자리로 넘어 우측 초차가 잡히는 수가 있기 때문에 상을 먼저 진출시킨다.



(8) 중앙병을 우측으로 연다. 그 병을 좌측으로 두면 76 초상의 공격 대상(Target)이 되어 보통은 우측으로 두는 편이다.



(9) 양쪽 졸을 모두 열어두어 양차가 중앙으로 진출할 길을 모두 확보해둔다.



(10) 좌 원앙마의 형태를 갖춘다. 좌진에는 병이 2개, 우진에는 병이 3개 배치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약한 좌진을 보강하고자 좌 원앙마 형태를 갖추는 것이다.



(11) 초반 기본 포진이 형성된 후 초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둘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한다. 졸들을 중앙으로 모아서 수비지향적으로 둘 것인지 아니면 그림처럼 중앙졸을 열어 이후에 상이 진출하면서 공격적으로 둘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선수로 두어 초반 형태상 유리하게 때문에 중앙졸을 열어 공격적인 장기를 많이 구사하는 편이다.



(12) 양포를 면포와 귀포로 전환한다.



(13) 한의 우진을 공격할 목적으로 좌측 초차가 나온다.



(14) 초차가 63 자리로 들어서 좌진 병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미리 올려놓는다.



(15) 궁성의 수비도 보강할 겸 귀마로 두면서 한 수 숨 고르기를 한다. 한에서 어떻게 두는지 보고나서 그 다음 공격수를 결정하겠다는 의도.



(16) 한차가 3선으로 올라서서 이후에 37 자리로 이동하여 약한 우진에 대한 수비를 보강하겠다는 목적.



(17) 차장을 불러 공격하거나 38 자리에서 차대를 청하기 위해 68 자리로 많이 가는 편이다.



(18) 좌변병을 열어두어 초의 응수를 물어본다. 한차가 81로 기습하여 초마를 위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때 초에서는 초궁을 96으로 틀어 대응하거나 상이 좌변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28 차장군을 먼저 불러 한의 응수를 타진하는 수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귀마 선수 대 원앙마 후수의 대결 구도 - 초에서는 선수로 두었기 때문에 초반 공격과 수비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반면 한에서는 초의 공격수를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수비를 해야 하므로 신경 쓸 것이 많아 좀 피곤한 편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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